어제(10일) 하루 제주에서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올 들어 최대 규모입니다.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술자리를 가진 대학생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목욕탕발 추가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루 동안 제주에서 무려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올 들어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먼저 제주대학교 학생들 11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번에도 국제대 레슬링 선수들로 시작된 N차 감염 사례입니다.
제주대 학생 한 명이 국제대 레슬링 선수들이 방문한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친구들과 호프집에서 술자리를 가지면서 연쇄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역수칙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여러 명이 팀을 나누어 5인 미만 집합인 것처럼 해서 같은 장소에 모여 노래를 부르거나 식사를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 3명도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들은 지난달 도내외로 외박과 휴가를 다녀왔는데,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머문 생활실은 긴급 폐쇄됐고, 접촉자들은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목욕탕발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제주시 연동 향수목욕탕에선 매표소 등의 업무를 담당하던 관리인을 포함해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고등학교에서도 한명의 학생이 추가로 확진돼 이 학교에서만 감염된 학생이 8명으로 늘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밀폐, 밀접, 밀집이 이뤄지는 '3밀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소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 방역에 철저한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폭발적인 감염 확산세에 방역 수칙 위반까지 잇따르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