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의 갑작스런 비대면 수업 전환 방침에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 대유행 당시 자발적인 휴원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던 학원가의 호응이 관건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당국의 갑작스런 등교 중지 방침이 발표되면서 학교 현장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구성원들과의 협의를 강조하던 제주 교육당국이 일방적으로 등교 중지 지침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학교에선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뒤늦게 알게됐다며 학부모들에게 관련 내용을 서둘러 안내하고 있지만 고스란히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갑작스레 자녀들의 등교 중지 조치를 안내받은 학부모들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학부모>
"예고도 없이 갑자기 해버리면 내일부터 애들 스케쥴을 바꿔야 되잖아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번 조치가 효과를 내기 위해선 학원가의 호응이 중요하지만 얼마나 동참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사설학원 대표단체인 제주도학연합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등교 중지기간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코로나19로 휴원과 운영 중단을 반복하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을 상대로 지난 번처럼 휴원을 권고하는데 곤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도학원연합회 관계자>
"연합회 차원에서 (휴원) 권고하는 것은 협의가 돼야할 부분이어서 내일 다시 모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코로나19 유행 당시 제주지역 학원과 교습소의 절반이 넘는 54%가 문을 닫은 바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등교 중지 기간인 이번주에 학원과 교습소에 휴원 동참을 권고하고 특별 방역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과거처럼 학원가의 적극적인 휴원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등교 중지 조치가 효과를 내는데는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