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가격이 그야말로 폭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거의 두배 가까이 올랐는데 코로나19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흑돼지 수출 업체나 전문 음식점들은 울상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산 흑돼지 가격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제주축협 공판장에서 거래된 제주흑돼지 경락가격은 1킬로그램에 8천9백원대
지난해 같은 기간 5천3백원대 였던 것과 비교하면 80%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일반 돼지가격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오른 것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큽니다.
이처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은 제주산 흑돼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제주의 명물인 흑돼지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제주축협 공판장 관계자>
"도축 물량은 크게 줄어들거나 변동폭은 없는데 수요자층이 아무래도 관광객이다 보니... 또 상대적으로 흑돈을 많지 않고..."
흑돼지 가격 급등으로 육가공 업체와 전문 식당들은 울상입니다.
인상된 공급가격 만큼 판매가를 올리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돼지 수출업체는 해외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가격을 맞추기 어려워 제주산 흑돼지를 수출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고덕훈 / 00 육가공업체 대표>
"전년도와 대비해서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수출단가가 (수입처인) 홍콩수출 업체에서 이해할 수 없는 가격까지 올랐기 때문에 저희처럼 수출 비중이 있는 업체에서는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제주산 흑돼지 가격 폭등으로 육가공 수출업체와 전문 음식점들이 때아닌 고민에 빠졌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