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잠잠해지나 싶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데는
느슨해진 방역 의식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개인 간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음에도,
결혼식 피로연이나
제사 같은 모임을 통해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16일 결혼식 피로연이 열렸던 법환동 마을회관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인적도 끊긴 상황입니다.
피로연에 앞서
방역당국이
심각한 확산세라고 진단하며
외부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게 무색하게도
피로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입니다.
<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지난 14일) >
나 하나쯤이야 하는 느슨해진 방역의식이 자칫 대유행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지역감염 확산세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은 자제를 부탁드리고….
지금까지 피로연과 관련해 최초 환자에서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며
추가된 확진자만 13명.
마을회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방역 긴장도가 느슨해지며
사적 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한달 내에
사적 모임을 통해 발생한 집단감염은
대학 운동부과
일가족 모임, 제사, 지인 모임에
이번 피로연까지 더해 100명을 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제주 특유의 문화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족이나 지인 간 친밀도가 강하고
경조사 참석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코로나 감염의 연결고리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
위험성을 무릅쓰고라도 참여하는 경향이 있는데, 감염병이 어느 정도 차단되고 예방 접종률이 올라가기 전까지는 가족 간, 지인 간 만남은
자제해주길 당부드립니다.
코로나 확산세를 끊고
자유롭게 만남과 모임을 갖기 위해서는
잠시나마 불편을 감수하려는
도민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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