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극성'…'고액 알바'에 대학생까지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1.05.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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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한달간 26명을 검거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생활비를 마련을 위해 일자리를 구하려다 범행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인 20대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골목 모퉁이에서 한 여성이 어디론가 통화를 합니다.

잠시 뒤 젊은 여성이 다가오자 손에 들고 있던 돈 봉투를 건넵니다.

봉투를 건네받은 여성은 이내 현금 인출기가 있는 건물로 들어갑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현장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현금 수거책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18일부터 3일 동안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인 뒤, 피해자 두 명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4천 5백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대학생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아르바이트 모집글을 통해 범행에 가담했으며 돈을 받아 송금한 대가로 65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경찰청이 지난달 26일부터 보이스피싱 범죄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지금까지 26명을 검거했습니다.

피해금액은 4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생활비를 마련을 위해 일자리를 구하려다 범행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피해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이나 소상공인, 어르신 등으로 대부분 어렵게 모은 돈을 순식간에 잃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의 특성상 조직 전체를 검거해도 피해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개인의 돈을 보관해주는 경우는 없으며 특히, 메신저 등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경우 악성코드로 인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다시 사기범들에게 연결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인상 / 제주경찰청 차장>
"개인의 돈을 보관해 주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200% 보이스피싱입니다. '이런 문제가 있으니 이 애플리케이션을 깔아라'하고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것도 거의 대부분 보이스피싱으로 보시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금융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신고 보상금제도 등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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