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백신 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제주지역의 접종률은 아직 10%에 불과합니다.
현재 지역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여름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이 계속 몰려들기 시작하면 지금보다 더 큰 위험을 맞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65살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어제 하루 제주에서 8천 8백여 명이 백신을 맞아 역대 최다 접종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날보다 접종 인원이 무려 5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이로써 도내 1차 백신 접종자 수는 5만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체 접종 대상자인 57만 5천여 명의 10%에 불과합니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다음 달 말에 17만 명, 오는 9월에는 전체 대상자의 70%인 4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치고 어느정도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후 11월이면 이들에 대한 2차 접종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그때까집니다.
현재 지역내 감염이 확산되고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정부가 오는 7월부터 1회 이상 접종한 경우 야외에서 '노 마스크'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제주로서는 비상입니다.
아직도 지역 내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부작용 걱정으로 접종을 기피하는 사례가 많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접종 대상자 예약률은 67%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을 함께 호소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백신 접종뿐입니다. 특히 중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고령층의 접종률이 높아야 합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방역과 경제를 모두 잡으려면 전 도민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 면역체계를 앞당겨야 합니다."
이들은 예약 시스템 문제로 일부 어르신들이 접종 신청을 못했다며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백신 예약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담화문 발표 직후 함께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