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는데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만 하더라도 오후 5시까지 17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청 어린이집에 이어 유흥주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마스크를 벗고 드나든 이용객들이 많아 집단감염으로 번지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유흥주점입니다.
업주와 직원들, 손님까지 모두 8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흥주점 관계자>
"(직원이) 자기가 양성 판정 나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놀라서 전부 검사 받으라고 해서 단체로 검사받고 했는데 그래서 실려갔잖아."
해당 업소의 직원과 손님들은 지하의 밀폐된 공간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거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출입 명부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변미루 기자>
"한 달 만에 다시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또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손님들 몇 명 왔다 갔는지 어떻게 알아? 뒤에 적어서 다니면 알지만 조심스럽게 우리도 생각해야 되잖아."
제주도청 어린이집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 역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 1백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원아 3명과 가족인 공무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던 제주시 탐라도서관을 긴급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깜깜히 확진자의 비율이 지난달 이후 전체 확진자의 15%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인보 / 제주도 방역총괄과장>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많다는 뜻은 저변에 많이 확대돼 있다는 뜻입니다. 반드시 유증상자나 의심될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