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이 제주시 애월지역에 문을 열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로 소비자들은 물론 농민들도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히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비닐 온실입니다.
애플 수박부터 메론 등 다양한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모두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는데 병해충 등에 의해 수확량이 들쑥날쑥하는 한계를 지녔습니다.
장시간 숙성시킨 꿀을 생산하는 이 양봉 농가는 일반 꿀보다 판매 가격이 높고 생산량이 적다보니 판로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병곤 / 양봉농가>
"판로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보통 직거래 위주로 하다보니까 판매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농민들이 중심이 돼 지역에서 생산된 이런 농산물을 전문 판매하는 로컬푸드 판매장이 제주시 애월지역에 문을 열었습니다.
감자와 싱싱한 채소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나온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장을 꾸린 조합원 절반 가량이 농민들로 판매 상품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 협의를 벌이고 다양한 농산물이 1년 내내 판매될 수 있도록 다품종 소량 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양경애 / 농가>
"여기 로컬(매장에) 납품하면서 다품종 소량 생산하면서 꾸준히 매일 매일 납품하니까 버려지는 것도 많이 줄고"
매장내에서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품 진열부터 판매할때도 플라스틱 비닐봉지 대신 바구니나 종이봉투를 사용합니다.
<문희선 / 로컬푸드 판매장 대표>
"저희는 포장 없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서 농민분들이 아침에 수확한 것을 가져오세요. 그러면 저희는 그대로 매장에 진열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만큼 가져가실 수 있게 포장 없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로컬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로컬푸드 매장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