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탑동광장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 저희 뉴스를 통해 보내드린 적 있는데요,
방역 위협 요소로 제기되자 제주시가 결국 탑동광장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탑동광장 주변에 모여서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행위는 물론 설치된 그물망을 넘기만 해도 단속에 적발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어둠이 내려 앉은 제주시 탑동광장 인근 산책로.
각종 음식과 술을 먹고 마시며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시간이 제한되자 야외로 발길을 옮긴 것입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탑동광장과 테마거리가 오는 30일부터 결국 폐쇄됩니다.
폐쇄 구간은 서부두 횟집거리부터 라마다호텔 방파제까지 약 1.3km 구간.
광장 주변과 산책로에 1.5미터 높이의 그물망을 설치해 접근을 아예 차단하게 됩니다.
<김형태 / 제주시 도시계획과장>
"일시폐쇄 행정명령을 고시하고 29일까지 진입방지 시설물을 설치 완료해 30일부터 코로나19 지역감염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폐쇄합니다.)"
이에따라 오는 30일부터 탑동광장 부근에서 여럿이 모여 취식 또는 음주행위를 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됩니다.
사적 모임은 물론 그물망을 넘는 행위도 단속되며 위반 정도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최근 탑동광장 부근을 찾는 인파는 평일 500명에서 주말에 많게는 1천명 정도.
탑동광장이 폐쇄되면 수백명의 인파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 음주와 취식을 하는 풍선 효과가 우려됩니다.
제주시는 단속 인력을 늘려 탑동 주변지역까지 24시간 단속하는 한편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폐쇄를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형태 / 제주시 도시계획과장>
"제주시에서 11시까지 단속하고 자치경찰이 11시부터 새벽까지 단속하고 있는데, 탑동광장과 테마거리가 폐쇄되면 24시간 단속할 계획입니다."
제주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이던 탑동광장이 일부 비양심의 결과로 전면 폐쇄되면서 당분간 예전의 활기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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