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흥주점 종사자를 연결고리로 업소간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도 나왔는데요.
한편에선 수도권 관광객들이 방역지침을 위반한 채 단체여행에 나섰다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연동 워터파크 유흥주점에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최초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만 26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곳의 직원이었던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다른 주점에서도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결국 해당 유흥주점 손님에게까지 추가 전파가 이뤄졌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유흥주점도 확진자가 다녀간 뒤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업소는 지난 5월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곳으로, 당시 방역지침을 위반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달 들어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만 50여 명.
실내 밀집도가 높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N차 감염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특히 유흥주점발 감염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상황에 따라 (방역 지침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휴가철 바이러스 외부 유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 9명이 사적모임 제한 기준을 어기고 단체 여행을 하다가 이 가운데 6명이 우르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7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한 정황이 보이는 확진자가 있어서 추가 조사를 진행한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관광객을 비롯한 다른 지역 거주자들이 제주에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은 이달 들어 전체의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감염에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까지 맞물리면서 제주섬이 코로나19 확산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