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 심층 기획…'할망바당' 첫 방송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1.07.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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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가 바다 갯녹음과 소멸 위기에 놓인 제주 해녀를 주제로 수중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제주 바다의 갯녹음 실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심각성을 알렸고 해양 생태계 변화로 어려움에 놓인 제주 해녀의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프로그램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년 사이 70대 이상 해녀 1백여 명이 물질을 그만뒀습니다.

고령화도 원인이지만 취재진은 이들이 물질하던 공간의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갈수록 바다 갯녹음이 심해지면서 바다에 나가도 잡을 게 없어지는 악순환이 해녀 소멸을 앞당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좌혜경 /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이런 바다가 요즘 온난화나 환경 변화로 상당히 바뀌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해녀들이 연세가 들어서 이제 작업할 해녀가 줄어드는 그런 모습과 궤를 같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저는 상당히 크죠."

KCTV는 이번 수중기획 프로그램에서 바다 갯녹음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갯녹음 항공 탐사에 동행해 도내 언론사 처음으로 지역별 바다 갯녹음 면적을 도출했고 진행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바다 속 갯녹음도 차별화된 촬영 기법으로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200미터 해상까지 나갈 수 있는 수중드론을 처음으로 활용해 갯녹음으로 바다 숲이 사라지고 생태계가 무너지는 제주 바다 구석구석을 4K 고화질 영상으로 담아냈습니다.

데이터와 영상 자료, 그리고 전문가 진단을 통해 정부 입맛대로 추진하는 갯녹음 바다 복원 사업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박상률 / 제주대학교 해양생태학 교수>
"체계적으로 연구가 돼야 전체적인 메커니즘을 알 수 있는데 저희가 지금 중간에 (연구가) 끊겼다고 봐야하죠."

<김남길 /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교수>
"바다가 사막과 같이 황무지 같이 돼버린 상태에서 우리가 연안 자원을 기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고령 해녀들의 물질 공간이 사라지고 가족 생계를 위해 제주 바다를 떠나는 원정물질 해녀들의 사연을 통해 갯녹음 바다에서 제주 해녀가 처한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정부도 손을 놓은 갯녹음 어장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마을 사례를 소개하고 바다 관리 주체로서의 어촌계와 해녀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갯녹음 바다와 소멸 위기에 놓인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KCTV 수중기획 할망바당은 오는 30일 첫 방송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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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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