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리핑] 세금 '철퇴'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21.07.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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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회원제 골프장에 주어지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그린피에 붙는 개별소비세(1만2,000원)는, 여기에 교육세(3,600원)와 농어촌특별세(3,600원)가 따라붙습니다.

1명 당 1만5000원 정도의 개별소비세 75% 감면혜택을 정부가 내년부터 없애겠다는 겁니다.

개별소비세는 퍼블릭 골프장에만 감면해 주는데 제주는 2002년부터 회원제 골프장까지 감면해 왔습니다.

동남아 등 해외 골프장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지 말라고 제주출신 국회의원들까지 앞장서 정부에 감면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개별소비세 감면이 그렇게 중요할까?

2018년과 '19년 감면 혜택이 잠시 중단됐을때 직격탄을 맞은 일이 있었습니다.

골프장 이용객이 12%가 감소했고, 특히 도외. 외국인 이용객은 20%가 줄어들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해외여행이 막힌 코로나 팬데믹시대, 골프장들은 전에 없는 호황을 맞았습니다.

개별소비세 감면 철회는 요금인상과 각종 할인 폐지에 열을 올린 골프업계에 대한 응분의 결과인지 모릅니다.

정부는 개소세 외에 종부세 감면 등 수천억의 세금을 감면 받고도 사실상 회원제처럼 변칙 운영한 퍼블릭 골프장들의 탈루 혐의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다시 동남아 국가들과 경쟁할 때가 올텐데...

그때는 무슨 명분을 들어 세금감면을 요구할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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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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