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석·김시남 검찰 송치…"계획된 범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1.07.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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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 백광석과 김시남이 오늘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된 상태지만 두 피의자는 끝내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경찰은 사전에 주거지를 답사했고 철물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점으로 미뤄 처음부터 중학생을 노린 계획된 범죄로 결론지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천읍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 백광석이 검찰로 이동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섰습니다.

왜소한 체격의 백광석은 남색 반팔에 검은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잔뜩 숙인 채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백광석 / 조천읍 중학생 살해사건 피의자>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마스크 벗고 한 마디 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뒤이어 백 씨의 공범 김시남 역시 모자와 마스크를 쓴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범행과 관련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에는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김시남 / 조천읍 중학생 살해사건 피의자>
"안 됩니다. (마스크 한 번 벗어주세요.) 안 돼요 안 돼요.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두 피의자 모두 신상 공개가 결정됐지만 끝내 얼굴을 보이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살인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백 씨의 전 연인의 집에 침입해 중학생인 16살 김 모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청테이프와 허리띠 등을 이용해 피해자를 숨지게 했고 경찰조사과정에서 두 사람이 함께 철물점에 들러 테이프를 구매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대화내용도 확보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범행 전 이틀에 걸쳐 미리 현장을 확인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백 씨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중학생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사례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처음부터 중학생을 노린 계획적 범죄로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백 씨로부터 6백여만 원을 빌린 상태로 이로 인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조사를 받아든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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