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어제(7일) 1천 70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주만에 주말 최다 확진자 수를 넘어선 가운데 제주는 모처럼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어제(7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는 5명의 확진자만 추가된 것인데, 한 자릿수 확진자로는 약 20일 만입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의 강한 전파력과 집단감염 여파를 봤을 때 안정세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8월의 첫 토요일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천 729명.
주말 기준으로는 2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주말에는 확진자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만 전국적인 확산세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제주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2천 건 가까운 진단검사에서 단 5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4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1명은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였습니다.
하루에 5명만 나온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한달여 만입니다.
한 자릿수로 내려간 것도 약 20일 만의 기록입니다.
이달 들어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다가 모처럼 급격히 줄었지만 안정세라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도내 10여 개 집단감염의 여파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확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감염 우세 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도 불안 요소입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제주도도 다른지역과 마찬가지로 변이 바이러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가 이튿날 폭증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던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의 제주.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하며 방역에 고삐를 조일 계획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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