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단 총책 검거…피해 금액 56억 원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1.08.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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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를 할 것 처럼 속여 수십억원의 돈을 가로챈 사기단의 주범들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범죄 조직원들이 경찰에 하나둘 잡히자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인터폴 수배로 붙잡혔는데요.

이들로 인한 피해자만 모두 5천여명, 피해 금액은 무려 56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카메라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구매자가 가격 흥정을 하자 새 상품임을 강조하며 사업자 등록증과 신분증까지 보여줍니다.

하지만 돈을 입금하자 판매자는 감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온라인 물품거래 사기 피해자>
"사업자등록증을 보내주면서 여기는 안전하다 뭐 이런 식으로 말했고. 입금을 하고 나서부터는 연락이 두절됐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상당히 충격이었죠. 나한테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구나."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동안 벌어진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행각.

지난해 해당 범죄 단체 조직원들이 경찰에 속속들이 검거됐지만 사건을 주도한 주범들은 해외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개월 동안의 인터폴 수배 끝에 중고거래 사기단 총책인 39살 A 씨 등 주범 3명이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필리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조직원들을 모집해 범행 수법을 전수하는 등 중고거래 사기의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증거로 확보한 사기 거래 장부에는 휴대전화에서부터 노트북과 TV, 각종 악기 등 수 많은 물건들을 판다고 속여 받은 돈이 기록돼 있었습니다.

피해 규모 역시 당초 확인된 것 보다 더 컸는데 피해자만 모두 5천 6백여 명에 피해 금액은 무려 56억 원이 넘습니다.

<신재호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등 혐의로 해외 도피 중 인터폴 수배된 피의자 3명을 국내로 송환하여 구속했습니다. 특히 총책으로 지목된 피의자는 조직원들을 모집하여 범행 수법을 전수하는 한편 범행 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분배 받는 등 범행의 기획과 실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최근 비대면 특징을 악용한 온라인 사기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거래하기 전에 상품과 판매자 정보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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