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충전·충격에 '펑'…개인형 이동장치 화재 '주의'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1.08.11 14:51
영상닫기
최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대부분이 배터리 문제 때문인데,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어떤 경우에 배터리에서 불이 나는지 실험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전기 오토바이 여러대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습니다.

갑자기 CCTV 화면이 연기로 뿌옇게 되더니 한 오토바이에서 화염이 솟구칩니다.

지난 5월 제주시 우도면의 한 전기오토바이 대여 업소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입니다.

화재 원인은 바로 오토바이 배터리.

충전 중에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해 불이 난 겁니다.

이처럼 최근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역시 늘고 있습니다.

최근 3년동안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기구 화재는 모두 17건.

이 가운데 90% 가량이 배터리에 문제가 생겨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배터리로 인한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가 잇따르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화재 원인과 위험성을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특정 조건에서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먼저, 배터리 충전이 끝났는데도 높은 전압에서 과하게 충전을 지속할 경우 배터리가 점점 부플어 오르다 폭발했습니다.

또 충전하고 있는 배터리에 물리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 역시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김승숙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광역화재조사단>
"현관문 앞에서 충전한다든가 보관 중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대피로가 막히면서 피난이 곤란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이런 점을 주의해 주시고..."

특히 이용자들이 기기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꼼꼼히 숙지하고 배터리 충전이 마무리되면 전원을 분리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함께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 업소 역시 보다 안전한 기기 관리를 위한 매뉴얼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