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대란 현실화?...뒤늦은 방역정책 논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08.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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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확산추세라면 며칠을 버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광복절 연휴가 끝난 뒤에 시행하면서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현재 제주도가 확보하고 있는 코로나19 격리용 가용병상은 360개 정도.

격리되는 확진자가 늘수록 병상은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가용병상은 170개에 가까웠지만 광복절 연휴를 전후로 확진자가 늘면서 가용병상은 크게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64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15일 당시 가용병상은 92개까지 떨어졌고 지금도 100개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60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긴급사용 병상이어서 실제 가용병상은 40개 안팎입니다.

산술적으로 입원하는 확진자가 퇴원 환자보다 많다면 며칠 내로 가용병상이 하나도 없게 됩니다.

병상 부족 현상이 우려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부랴부랴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의료원 등에 입원 중인 환자를 옮기거나 퇴원시켜 병상을 확보하는 소개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와함께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경증 환자를 전담할 생활치료센터 2곳을 추가 개소할 계획입니다.

<김남용 / 제주도 생활치료센터 팀장>
"국가기관 시설이 200실 규모, 민간 시설이 91실 규모로 해서 2곳 더하면 291실이 됩니다."

그곳에 2명 이상 들어갈 수 있게 되면 그보다는 병상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지면서 방역당국의 아쉬운 늑장 대처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가 끝난 뒤에야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확산세를 멈출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제주도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 같은 각종 지표를 토대로 거리두기 격상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미 확진자는 최고치를 찍은 뒤였습니다.

제주에 불어닥친 유례없는 코로나 위기가 언제 끝날 지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확산세를 막고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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