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도내 모든 해수욕장이 폐장됐는데요.
하지만 물놀이 등 피서행위가 금지된 건 아니여서 아직도 해수욕장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일부 이용객들은 방역 수칙을 무시하면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입니다.
입구에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해수욕장 폐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늦더위 속에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 또는 연인, 친구끼기 해수욕장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기고, 백사장에선 아이들이 모래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문수희 기자>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도내 모든 해수욕장이 폐장됐지만 여전히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좀처럼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해수욕장에서 텐트와 파라솔 사용이 금지됐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가져온 파라솔을 펼칩니다.
백사장 한켠에선 열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 서핑 강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에 들어가 수업을 할 때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다섯명 이상의 사람들이 한데 엉키기도 합니다.
<서핑 강사>
"강사가 두 명 밖에 없다보니까 (수강생이) 떨어져있으면 말하기도 힘들고 떨어지게 하는 데 그게 잘 안 돼요."
해수욕장 인근 방파제는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백사장에서 취식이 금지되자 방파제에서 먹고 즐겼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겁니다.
제주도가 코로나 확산세를 잡기 위해 한여름 성수기에 해수욕장 폐장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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