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마다 강한 비와 함께 낙뢰가 내리치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기상청에는 낙뢰 특보는 없는 만큼 예측할수도 없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천둥번개가 치면 실내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뼈대만 남은 주택에서 끊임없이 불길이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계속해서 물을 쏘아댑니다.
오늘 0시 30분 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 낙뢰가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이 모두 불에 타며 1천만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도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서귀포시 상예동의 한 컨테이너 창고에도 밤사이 많은 비와 함께 낙뢰가 떨어져 불이 났습니다.
최근 강한비와 함께 낙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낮동안 달궈진 땅 위로 밤에는 찬공기가 유입되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오영숙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선상에서 불안정이 더욱 커져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였고 강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7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
아직 우리나라 기상청은 낙뢰에 대한 특보 체계를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요즘같은 날씨엔 매일 밤이 불안할 정도입니다.
낙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로 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골프채나 낚시대, 우산 등 길고 뾰족한 금속물질을 잡고 있으면 낙뢰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고한성 / 제주특별자치도 재난대응과>
"특히 골프나 낚시같은 금속 물체를 이용한 야외활동은 낙뢰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고요. 번개가 치고 30초 이내에 천둥 소리가 들리면 낙뢰가 근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한 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정체전선이 남하하며 제주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내릴 수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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