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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10.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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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민망한 제주안심코드 알림음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의 일부 기능이 개선됐습니다.

인증을 하면 이렇게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정보가 나타나고요.

인증 시 알림소리도 바뀌었습니다. 이렇게요.

"인증되었습니다."

어린이 음성으로 바뀐건데 당황하거나 놀라신 분, 민망하신 분들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소리 줄이는 법을 묻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진동으로 바꾸거나 전체 음량을 줄이면 된다는 답변을 달아주셨고요.

기존 소리로 돌아가게 해달라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익숙해지긴 하겠지만 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국정감사, 제주 공공앱 절반이 폐기 대상

오늘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요.

국감자료를 통해 이런 지적, 나왔습니다.

방금 이야기드린 안심코드처럼 잘 사용되고 있는 공공앱도 있지만 예산만 쓰고 방치되는 앱들도 많다는 건데요.

제주도의 공공앱은 8개 중에 4개, 교육청의 공공앱은 2개 중에 1개.

즉, 50%가 기준미달로 행정안전부의 폐기대상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제주시 '복지앱'과 '재활용품 올바른 분리배출 사전'의 경우 각각 1800만 원 정도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다운로드 건수는 2천600건, 3천800건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작한 사이버 제주 교육박물관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49건 밖에 되지 않았고요,

서귀포시의 '희망 서귀포' 앱과 제주도의 '4.3길' 앱은 자료가 없어 성과 자체가 측정이 불가능해 폐기 대상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단순히 성과를 위한거라면 도민의 혈세를 들여 무분별하게 공공앱 개발,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국정감사, 혁신도시 아닌 투기도시

국감자료 중에 눈에 띄는 자료들 더 있었습니다.

제주혁신도시의 이야긴데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에게는 특공, 그러니까 아파트가 특별공급 되는데 제주혁신도시에는 아파트 381호가 특별분양 됐습니다.

그런데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들.

분양권 상태로 50호가 전매, 75호가 매매, 24호가 전세나 월세로 임대됐습니다.

무려 32.8%의 달하는 수치입니다.

게다가 분양가를 모두 합한 가격은 263억원이었는데요.

거래가는 393억원, 그러니까 시세차익으로 평균 1억 332만원의 이익을 본겁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이익이라고 하네요.

이뿐아니라 특별분양을 받은 것으로 확인이 된 119명 가운데 40명, 33.6%, 3명 중 1명은 이미 제주를 떠났다고 합니다.

제주로 이전한 공공기관 8곳 가운데 4곳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수치가 이렇게 나온 겁니다.

누군가는 내 집마련이 힘겨운 상황에 누군가는 집을 분양받은 후 지역을 떠나도 아무도 탓할수 없는 현실에 한 정치인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혁신도시가 투기도시가 됐다.

이번주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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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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