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발명반 학생들은 매년 기발한 제품을 만들고 특허 출원까지 내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초보 단계지만 지역 업체에 꿈나무들이 만든 기술을 이전하고 업체들은 보답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그야말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등학생 2명이 만든 카트입니다.
일반 카트와는 다르게 플러그 대신 태양 전지를 이용해 동력을 사용합니다.
조금이라도 전력 사용을 줄이고 청정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카트 제작 설계부터 용접까지 모두 학생들의 수작업으로 이뤄졌습니다.
<허승남/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2학년>
"어렵기는 했는데 하나 하나 해나가면서 조금 더 성장한 느낌..."
멀리서 리모컨 조작으로 위험한 농약 살포 작업을 벌입니다.
농촌 고령화로 주목받는 드론 방제의 약점인 살포의 정확성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지상용 방제기계입니다.
<박향기 /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1학년>
"드론의 (방제약이) 바람에 휘날리면서 정확한 지점에 안착하지 못하는 점을 보완해서 낮은 곳에서 정확히 뿌릴 수 있도록 제작했고.."
제주에서 유일하게 발명특허 특성화고등학교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의 학생 주도형 발명 교육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 강사를 적극 받아들여 학생들에게 전문 역량을 키워주면서 매년 전국 발명대회에서 크고 작은 발명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업 디자인 등 지역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직무발명을 통해 기술 이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학생들의 발명품을 상품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장학금으로 되돌려주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김형석 / (주)헬스셋 대표>
"저희같은 경우는 제품 가지 수가 20가지가 넘습니다. 그러다보니 제품 디자인 개발 비용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부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매년 전국 발명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 받고 있는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발명 꿈나무들은 산업재산권 출원 등의 장벽을 뛰어 넘어 기술과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지역업체들과
그야말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