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조기 출하 '하례조생' 높은 소득 기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10.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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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극조생감귤 수확이 거의 끝나가고 다음달부터 조생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할텐데요.

기존 감귤보다 빨리 익어 조기출하가 가능한 국산 품종 하례조생이 벌써부터 수확되고 있습니다.

품질이 좋은데다 수확도 빨라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과수원에 노란 감귤이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착색이 빨리 이뤄진 덕분에 같은 시기에 재배한 다른 감귤보다 이른 수확에 나섰습니다.

기존 감귤 품종인 궁천조생을 대신해 재배한 국산 감귤, 하례조생입니다.

<양원석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하례조생은 국내 육성 품종으로서 기존에 많이 재배되고 있는 궁천조생보다 신맛도 빨리 빠지기도 하고 숙기도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궁천조생보다 신맛이 적은 품종인데다 올해는 특히 토양피복 재배를 하는 등 더욱 정성을 쏟은 덕에 고품질 감귤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농가에서 재배한 하례조생 평균 당도는 13브릭스.

재배한 양 가운데 상당 부분이 최상급 브랜드 감귤로 출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철훈 / 감귤 농가>
"지금 다른 감귤에 비해서 당도가 아주 잘 나와서 출하했을 경우에 고품질의 감귤이 생산되지 않겠나 그렇게 전망해 봅니다."

실제 수확이 보름 이상 빠른데다 품질도 좋아 기존 감귤 평균 가격과 비교해 5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높은 값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하례조생 재배면적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기수확이 가능한 하례조생 보급이 확대되면 감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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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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