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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12.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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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개인정보', '특급 PR', '피선거권'입니다.

첫번재 키워드 개인정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월패드 해킹, 집 안팎 감시 사회

최근 아파트 내 월패드를 해킹해 개인 일상이 녹화된 영상이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 공유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월패드, 조금 생소하실텐데 과거 버전으로 치면 인터폰입니다.

전국 700곳의 아파트 월패드가 뚫렸고 이렇게 리스트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제주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집에서의 사생활 지키고 싶으시다면 카메라 부분을 이렇게 가려두는 게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집 밖의 상황은 어떨까요.

제주에서는 신변보호를 위한 얼굴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CCTV가 이미 도입됐고요.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서도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취지는 알겠지만 본인의 동의 없이 수집되고 활용된다고 생각하니 감시사회가 된거 같아 조금 오싹합니다.


#이상한 도청 언론 대응 매뉴얼

두번째 픽은 '이상한 특급 PR' 입니다.

제주도청 공보실에서 보도자료 작성과 언론 대응 매뉴얼을 발간했습니다.

저도 구해서 한번 읽어봤는데... 이런 소제목 눈에 띄었습니다.

'언론에 정보가 샜을 때 3가지 대처요령'

정보라고 해도 공무일텐데... 숨겨야할 정보가 많은가 봅니다.

'부정보도가 예상되면 일단 감추자'

감추면 더욱 부정보도를 키울 수 있다면서 최소 자료만 공유하라고 쓰여있는데요.

최소가 아니라 적극 해명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오프더레코드'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어야 한다'

쉽게 설명드리면 오프더레코드는 취재원이 비공식 발언이니까 보도에 쓰지 말아달라는 요청인데요.

이걸 기자들이 지키지 않는다고 책에 이렇게 써 놓으셨네요.

아무튼 제대로 된 뉴스를 위해 저희는 계속 열심히 뛰겠습니다.


#고등학교 학생회장 도의원 선거 출마

마지막 픽은 '학생회장 도의원 출마'입니다.

얼마전 제주 녹색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 최연소 의원이 47살이라며 청년과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직접 정치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자회견 말미에 현행법 상으로는 출마할 수 없는 이 두사람의 출마선언도 이어졌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사람있었는데요.

바로 만18살 표선고 직전 학생회장 이건웅 씨입니다.

<이건웅 / 녹색당>
"지금 투표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8세이면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는 만 25세라는 게 굉장히 모순적이기 때문에 이게 바뀌어야 하고 차별받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파란을 일으켰던 녹색당이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궁금하네요.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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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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