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시내는 다소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 한라산 일대는 맑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면서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아직 곳곳에 남아 있는 하얀 눈밭에서 가족들은 눈썰매를 타거나 눈구경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겨울왕국으로 변한 한라산 1100고지.
나뭇가지의 눈꽃은 녹아내렸지만, 아직 땅위에 한가득 쌓여있는 눈으로 자연 눈썰매장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얀 설원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썰매를 타고 신나게 내달립니다.
넘어지고 뒹굴어도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공수현, 차예진/관광객>
"아이에게 이렇게 눈도 보여주고 재미있게 눈썰매도 타는 경험을 주기 위해서 제주도에 왔는데 이렇게 따뜻한 날씨에 눈도 많이 쌓여 있어서 아이가 즐겁게 보내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
눈쌓인 1100고지 습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겨울 비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신현정 / 관광객>
"제주도에 있는 명산이기 때문에 와 본 것도 기분이 좋고 부산은 거의 눈을 볼 기회가 없는데 제주도는 날씨가 이렇게 따뜻한 반면, 많은 양의 눈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좋아요."
순백의 놀이터로 변한 한라산 눈 밭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현재까지도 20cm 이상의 눈이 쌓여 있는 한라산.
오는 11일부터 또다시 산간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한라산 겨울 세상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