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전국 브로콜리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 인데요.
하지만 종자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게 현실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 자체 품종인 뉴탐라그린이 실증 재배를 통해 수확되고 있는데 상품성이 더 좋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푸릇푸릇하게 자라난 브로콜리.
쌀쌀한 겨울 바람을 맞고 자라 싱싱합니다.
짙은 녹색빛 잎 사이로 올망졸망한 자리잡은 꽃봉오리.
이 브로콜리는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신품종인 뉴탐라그린 입니다.
농민들은 제철을 맞은 브로콜리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고선심 / 브로콜리 재배 농가>
"올해 브로콜리 가격이 너무 좋아서 각 농가들 마다 우리 뿐 아니고 다른 농가도 브로콜리 하는 농가들은 다들 웃고 있어요."
제주지역 브로콜리 재배면적은 1500헥타르에 달합니다.
전국 생산량 7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자는 대부분 일본품종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이 제주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만들어 냈습니다.
신품종인 뉴 탐라그린은 다른 브로콜리와 비교했을 때 저온에 강하고 노균병 등 병해충에도 강한 것이 장점입니다.
상품의 무게가 무겁고 크기도 크며 상품률도 89%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순보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제주도에 브로콜리가 전국의 7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에 사용되고 있는 종자가 모두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품종 육성 사업을 처음 시작하게 됐습니다."
자체 육성한 제주산 브로콜리 보급으로 경영비 부담을 느꼈던 농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