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루 300명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폭증하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늘고 있고 재택치료 인원도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며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하루만 하더라도 확진자 수는 오후 5시 기준 300명으로 집계되며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어느새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더니 이틀만에 200명대, 그리고 다시 이틀만에 300명을 넘어서며 이제는 400명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진건데 최악의 경우엔 하루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급증과 함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늘면서 전파속도를 키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파력 그리고 확산력이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고요. 지금 확산 속도만 보더라도 500명에 이번 주 중으로 도달하고 더 증가할 우려도 있습니다."
검사 인원 대비 확진자 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검사자의 확진율은 2.4%에 불과했지만 최근 확진율은 11.5%를 나타내며 검사자 10명 가운데 1명 꼴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제주에서 재택치료 중인 인원은 1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6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현재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을 통해 관리가 가능한 재택치료 최대 인원이 1천 500명 임을 감안하면 기준치에 80%에 육박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이어지면 재택치료 관리시스템의 과부하는 불보듯 뻔해 방역당국은 진단을 받은 동네 병의원을 통한 재택 치료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