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 학생 인권침해 조사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03.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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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한 여고 졸업생들이 재학시절 교사들로부터 폭언과 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며 폭로했는데요.

국가인권위원회가 실제 해당 학교에서 학생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실태 조사에 나섭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 불거진 모 여고 학생 인권 침해 폭로에 대한 후속 조치로 국가인원위원회가 학생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빠르면 이번 주에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와 함께 해당 여고 교사들의 폭언과 성희롱 등 학생 인권침해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설문 조사는 해당 여고 졸업생과 재학생 2, 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폭언 등을 한 교사들의 이름과 행적 등을 구체적으로 적을 수 있는 문항들도 포함됩니다.

단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노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실명 등으로 참여할 지 여부는 인권위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김영관 /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장>
"우선적으로 저희들이 조사하는 도중에 드러나는 관련자들에 대한 인적 사항이 드러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자율적으로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주교육당국은 일부 교사가 이번 사태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지만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수업 배제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당 학교측의 대응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해당 학교 측은 인권위 조사와 별개로 교사들에 대한 개별 면담을 통해 이번 사태 진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폭로한 졸업생들은 과거에 해당 학교장이 문제의 교사를 두둔하는가 하면 이번 폭로의 절차상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등 진실을 규명하기에 소극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오연지 / 제주학생인권조례TF팀 대표 (지난 15일)>
"그 학생은 교장선생님께 바로 이 사실에 대해 얘기했지만 교장선생님은 그분은 엄청 젠틀한 신사님이라 절대 그럴 일 없는데 네가 오해한 거다."

제주도교육청은 인권위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기관에 대한 고발 조치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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