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쉬굴 발굴 30년, "의미 잊지 말아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3.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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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굴에서 4·3 피란민들의 유해가 발굴된 지 30년을 맞아 희생자 유족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제주4·3연구소는 오늘 오후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다랑쉬굴 발굴 30년'을 주제로 스물 한 번째 증언 본풀이 마당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4·3 당시 진압작전을 피해 숨어있다가 다랑쉬굴에서 유해로 발견된 피란민들의 유족인 함복순 할머니와 고관선 씨 등 3명이 참석해 사연을 풀어냈습니다.

이들은 희생자를 위로하는 비석을 세우는 등 다랑쉬굴 발굴이 가진 의미를 잊지 말아달라고 희망했습니다.

한편, 지난 1992년 다랑쉬굴에서 4·3 당시 진압작전을 피해 숨어있던 피란민의 유해 11구가 발견됐으며 정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발굴 45일 만에 화장돼 바다에 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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