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제주산 친환경 바나나 '주목'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2.04.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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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바나나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제주산 바나나가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재배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라는 장점을 내세운 건데요.

바나나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인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 정보,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설 하우스 천장까지 높게 자란 바나나.

적절한 크기로 자란 바나나를 한 송이, 한 송이 조심스레 수확합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반나절 정도 후숙과정을 거친 뒤에 농협을 거쳐 전국으로 판매됩니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바나나는 모두 친환경 농법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이창진 / 바나나 재배 농가>
"수입 바나나도 먹어봤는데 우리 바나나가 쫄깃쫄깃하고 당도도 수입산 보다 (높고) 19브릭스, 겨울이라서 일조량이 모자라서 19브릭스 정도 나옵니다."

30년 전, 제주에서 바나나가 400여 헥타아르 규모로 재배될 만큼 각광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입자유화로 재배 농가가 크게 줄었는데 최근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주산 바나나 수요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긴 유통과정에서 방역처리를 하는 수입 바나나와 달리 제주산 바나나는 식품 안전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로 농협을 통해 전국 하나로 마트에 출하되고 학교 급식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설 바나나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난방비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 시스템 보급과 여름 착화 재배 기술을 개발, 교육하고 있습니다.

<고덕훈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해 난방비를 50%정도 절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고, 겨울을 나지 않고 최대한 여름에 재배할 수 있도록 해서 난방비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의 개발과 친환경 재배에 대한 관심까지 덩달아 높아지면서 다시 제주의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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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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