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물 절약, 비료도 절약'…스마트 관수시설 주목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4.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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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료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비료 사용량을 줄여주는 관수시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알맞은 양의 물과 비료를 줄 수 있는 자동관수시스템을 통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노동력도 줄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감귤 과수원 바닥에 긴 호스가 나란히 설치돼 있습니다.

호스를 열자 건조해진 땅에 물이 촉촉하게 스며듭니다.

땅 속에 수분 측정기를 꽂아보니 수분 함량은 53.4%.

과수원에 딱 알맞은 토양이 됐습니다.

이 한라봉 농가에서 20년째 쓰고 있는 관수 시설인데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김윤철 / 한라봉 농가>
"한여름에 비료 뿌리지 않아도 되고 비료를 녹여서 뿌리면 인력절감도 되고 또 비료 뿌리면서 물 주면서 (동시에) 전정도 할 수 있고 농약도 뿌릴 수 있고…."

이 점적관수시설을 통한 정밀한 물관리로 20년째 나무를 싱싱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호스를 통해 비료도 줄 수 있는데 실제 비료 사용량이 3배 이상 줄었습니다.

토양 겉면에 물을 뿌리지 않아 잡초가 자라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현도경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최근 화학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농가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관비재배(비료를 녹여 호스로 공급)를 하면서 농가분들이 비료 사용량도 줄이고 비료 살포 작업이라든지 제초 작업들 이런 여러 가지 작업들이 노동력 절감 측면으로 해서…."

농업기술원은 실증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비재배 시설 보급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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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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