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후보 공약 비교④ [일제고사 부활 여부 '촉각']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04.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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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후보별 공약을 비교하는 순서 4번째입니다.

오늘은 학력 평가 분야입니다.

이석문 예비후보가 재임기간 일제고사 폐지 등 학력 진단을 최소화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공정한 경쟁은 필요하다며 확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석문 예비후보의 교육감 재임 시절 학생들의 학력 평가나 진단 횟수는 눈에 띄게 축소됐습니다.

일제고사식 평가가 극심한 경쟁을 유발한다며 전수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던 각종 평가를 표집 대상 학교 외에는 학교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학교가 실시하던 제학력 갖추기평가는 소수 학교 또는 학급만 참여해 사실상 폐지됐습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일제고사와 같은 평가방식은 획일적이고 미래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석문 / 교육감 예비후보>
"일제 교사와 연합고사는 과거 교육의 대표적인 상징물입니다. 아이들을 끊임없이 반복적인 문제 풀이로 몰아넣을 수 없습니다. 20세기 교육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평가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 제주 학생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제 학년에 맞는 기초 학력 등의 소양을 갖췄는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광수 / 교육감 예비후보>
"빨리 이것을 진단해 치료하지 않으면 학력 격차는 선생님들에게 교실 수업을 이끌어가는 데 엄청난 지장을 주는 거거든요. 가급적이면 동질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초점도 맞고 아주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격차가 심하면 어디다 초점을 맞춰야 될지도 모르겠고."

더욱이 코로나19와 자유학기제 실시 등의 영향으로 학생간 학력격차 우려는 커졌다며 학력 진단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특히 대입 체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학생간의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며 학력 평가 확대에 긍정적입니다.

<고창근 / 교육감 예비후보>
"이것은 반드시 기초 기본 학력을 평가하고 또 거기(결과)에 걸맞게 부족한 아이들은 반드시 어떤 교육 대책을 세워서 키워줘야 한다는 그런 생각에서 (필요하다.)"

아이들이 과도한 경쟁에 내몰리는 부작용과 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다가오는 제주도교육감 선거 결과에 따라 제주학생들에 대한 학력 평가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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