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각종 모임 등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술자리가 덩달아 늘면서 음주운전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캄캄한 새벽 시간, 도로 한 쪽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물줄기를 쏘자 연기에 휩싸인 승용차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화단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 엔진룸이 불에타 3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0일에도 서귀포시 성읍리 번영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음주 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최근까지 112로 신고된 음주운전 건수는 150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 정도 늘었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50명에 달하는 운전자가 적발됐는데,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경우가 65%를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야외활동과 모임 등으로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승익 / 제주경찰청 안전계장>
"야간 시간 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불시에 단속을 할 예정인데요.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단 한 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일상이 회복되며 활동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이번 달부터 두 달동안 밤 시간대에 식당가와 유흥가 등은 물론 출근길에도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