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불편했던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해방감을 느꼈지만 시행 첫날 실제 마스크를 벗은 도민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용두암 일대입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관광객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특히 이전과 달리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선 관광객들이 간간히 눈에 띕니다.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기 때문입니다.
<김창용, 이영숙 / 관광객>
"조심스럽지만 풀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벗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시행 첫날인 데다 새로운 수칙이 익숙지 않은 탓인지 대다수 관광객들은 이전과 똑같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최정숙 / 관광객>
"제가 60대라서 계속 쓰고 다녀요. (쓰는 게 익숙하세요?) 네, 익숙하고 습관이 돼서요."
거리에 나온 시민들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운동하는 도민 대다수가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쓴 채 활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정훈 기자>
"560여 일 만에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실제 마스크를 벗은 이를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도민들은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아직은 마스크를 벗기엔 어색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더욱이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코로나19 유행이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심스런 분위기입니다.
<고명진 / 시민>
"걱정도 됩니다. 4차 (백신) 접종도 맞아야 하는데 마스크를 벗게 되면 다시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실제 야외라도 50명 넘게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에서는 여전히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이 때문에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제한이 풀리고 코로나 유행이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전 모습으로 되돌아가는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