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이전' 논란 확산…표심 영향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5.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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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지방 정가에서는 수도권에서 제기된 김포공항 이전 논란이 연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중앙당 인사까지 합세해 무책임한 공약이라며 공세를 지속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중앙당에 공약 철회를 요구했다며 논란 수습에 나섰습니다.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후보도 도민 합의 없는 중앙 정치권의 쟁점화 시도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불거진 김포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연일 야당을 향해 공세를 폈습니다.

허향진 도지사 후보는 김포공항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기지사 후보 등과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 공항 이전 공약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제주를 찾아 서명 운동에 동참하며 민주당 심판과 김포공항 이전 폐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
"제주도에 대한 항공 수요를 더 위축시킬 것이다. 결과적으로 김포공항을 폐쇄하는 것은 제주도 경제에 결정적 타격을 줄 것이라는 측면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지방선거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하며 막바지 지지를 호소하고 여당 공세에 대한 반격을 폈습니다.

오 후보는 특히 국민의힘이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된 각종 호도와 갈등 조장으로 지방선거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송영길 후보가 발표한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선을 긋고 공약 철회를 요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이재명 후보의 공약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송영길 후보의 생각과도 다릅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제 이런 생각을 전달했고 공약을 철회해줄 것을 조치해달라는 요청도 해놓은 상태입니다."

쟁점 이슈로 부상한 김포공항 이전 논란에 군소 후보들도 가세했습니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과 연계한 해저터널 논의는 제주를 무시하는 중앙 정치권의 일방적 추진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순정 / 녹색당 도지사 후보>
"공론화 혹은 의견들이 제시돼 결정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정치권의 주장, 공약으로 이렇게 추진돼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무소속 박찬식 후보도 충분한 검토가 되지 않은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공항 이전 문제는 도민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식 / 무소속 도지사 후보>
"선거에서 당리당략을 위해서 도민들의 삶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요."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꺼낸 민주당의 수도권 후보들이 도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진화에 나선 가운데 이번 쟁점이 도민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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