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IB 공모 놓고 '고심'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07.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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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IB정책을 놓고 갈팡질팡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달에 IB프로그램 운영 학교 지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IB확대에 부정적인 김광수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제주에서 IB프로그램이 운영중인 학교는 모두 8개교입니다.

IB월드스쿨 지위를 획득한 표선고등학교 외에도 표선초와 온평초, 표선중과 성산중 등 7곳이 관심학교로 지정 운영중입니다.

또 올해 5군데 학교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새롭게 교육수장에 취임한 김광수 교육감이 IB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김 교육감은 IB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입시에도 불리하다며 IB확대에 반대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지난 1일)>
"우리 아이가 (IB) DP를 받고 완전히 이수했을 때 과연 대학 갈 때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갈 수 있다는 걸 다 알고 있는데 이것으로 다 100% 갈 수 있다는 얘기인가..."

이 때문에 이 달 IB 추가지정을 위한 학교 모집에 들어가야하는 제주도교육청은 교육감 눈치보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본예산에 반영된 IB학교 추가 지정에 필요한 예산은 새롭게 도의회에 제출된 추경안에도 여전히 반영됐습니다.

이 같은 교육당국의 애매모호한 입장에 일선학교에서의 IB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실제 IB 추가 지정에 관심을 가졌던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는 관심이 높은 학부모와 달리 IB학교에 대한 교육당국의 지원이 줄어들까봐 학교 모집을 하더라도 지원 신청에 교내 분위기는 회의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 초등학교 관계자>
"전 이석문 교육감 체제에서는 IB를 전도로 확산하고 꼭 하라는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그런 분위기가 싹 바뀌어서 선생님들도 만약에 우리가 IB학교를 하겠다고 하면 여기 안 올 뿐더라 운영하기가 되게 힘들 것 같아요."

제주교육당국은 IB공모에 나서지도 않으면서도 추가 지정을 위한 관련 예산은 이번 추경안에 그대로 반영하면서 도의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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