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잠이 든 취객의 금품을 훔치던 50대의 범행 장면이 CCTV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관제센터가 모니터링 중에 발견해 신고했고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8분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시의 한 건물 앞.
술에 취해 잠든 취객 옆으로 한 남성이 다가와 자연스레 곁에 앉습니다.
잠시 주위를 살피며 눈치를 보더니 이내 자리를 바꿔 앉아 취객의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무언가를 꺼냅니다.
무언가를 훔친 이 남성은 유유히 걸어나가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떠납니다.
잠이 든 취객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범행 현장이 고스란히 관제센터 CCTV에 포착됐습니다.
제주CCTV관제센터는 모니터링 도중 이 같은 상황을 확인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가 접수되고 8분 만에 경찰은 사건발생 현장에서 1km 떨어진 부근에서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검거했습니다.
관제센터와 112지령실, 지역경찰의 공조로 신속하게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던 겁니다.
<허훈 /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관제센터에서 용의자 인상착의를 상세히 특정을 해줬고요. 그리고 상황실에서도 도주로 등을 저희한테 신속히 알려줘서 용의자가 타고 간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주변을 확인해 보니까 피의자를 발견해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불행 중 다행으로 취객이 당한 도난 피해는 담배 한갑이었고 입건된 피의자 A씨는 상습절도 혐의로 복역 후 최근 출소해 누범기간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화면제공 제주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