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후보 인사청문회…땅 투기 논란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2.08.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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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첫 행정시장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는데요.

농지법 위반과 땅 투기 논란이 집중적으로 추궁됐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시 특성에 맞는 일자리와 관광, 1차 산업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일터와 삶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사청문은 땅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의원들은 강 후보의 아라동과 애월읍 광령리 매입 토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농업경영계획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투기를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충룡 / 제주도의원>
"어떤 목적으로 땅 구입했습니까?

<강병삼 / 제주시장 후보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재산증식의 목적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겠습니다."

<강충룡 / 제주도의원>
"후보자님이 6억 5천만 원 입니다. 평당 1백 5십만 원 정도 사는데 이걸 투기가 아니고 농사 지으려고 살 수 있겠습니까?"

특히 강병삼 후보가 농지를 공동 매입한 동료 변호사들과 나눈 카톡 내용이 공개됐고 의원들은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며 자진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임정은 / 제주도의원>
" '봄이면 씨앗 뿌려,라는 노래도 있잖아. 농사는 봄부터' 도민사회에서 모범이 되야할 변호사들이 같이 이렇게 하셨다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 밖에 안 돼요. 후보자님 제가 정확히 말씀 드리겠는데 지금이라도 사퇴할 의사는 없습니까?"

강 후보는 의원들이 제기한 일부 농지법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청문회 자리에서 농민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강병삼 / 제주시장 후보자>
"죄송하다..."

하지만 의원들은 책임 없는 사과는 의미가 없다며 질타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승준 / 제주도의원>
"정말 농민들에게 사과도 했고 그 부분에 있으면 농민들 위해서 공익적 목적으로 기부할 의향 있습니까?"

<강병삼 / 제주시장 후보자>
"그 점에 대해서 솔직하게 거짓말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현기종 / 제주도의원>
"사과에는 책임이 뒤따라야 되는데 시세차익을 기부할 수 있느냐, 없다고 하셨고. 위원장님께서 사퇴할 생각 있느냐 하니까, 없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이 사과는 하셨는데 책임은 안 지는 겁니다. 이 상황이 저는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땅 투기 문제 외에 강병삼 후보의 경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행정 경험 부족은 물론 변호사 경력 10년을 제외하고는 내세울 만한 경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성의 / 제주도의원>
"여러 일자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이 경험은 아니다, 리더라는 자격 자체가 얼마나 갈등을 조율하고 제주시의 현안도 갈등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조율하는 자리인지 충분히 알 수 있는데 본인이 경력면도 변호사 경력만 인정 받은거예요."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내일(19일) 예정된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한꺼번에 채택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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