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제주시 노형동의 한 자동차 공업소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6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는데요.
화재원인은 방화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공업소의 전 직원인 6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저녁 시간,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갑자기 뒷쪽에서 번쩍하며 불길이 치솟더니 금세 주위로 번져 활활 타오릅니다.
이를 발견한 주민들이 황급히 차주에게 전화를 걸고
이내 한 남성이 달려나와 부랴부랴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어제(18일) 저녁 8시 50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이 바로 옆 아파트까지 치솟으면서 40여 세대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지기도 했습니다.
<주민>
"불이 그냥 활활 타올라 가지고 그 다음엔 또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났어요.) 그런 불길이 진짜 저희도 감당할 수 없는 불길이 솟아가지고 걱정을 좀 많이 했습니다."
이 불로 수리를 맡겼던 차량 17대와 정비동, 기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억 3천여 만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원인은 방화로 드러났습니다.
방화 직후 경찰에 자수한 61살 남성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해당 공업사에서 일했던 직원으로 지난 달 월급 정산 과정에서 일부 금액이 지급되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는 술을 마신 상태로 공업사를 찾아가 정비소 안에 있는 인화성 물질을 이용해 불을 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건조물 침입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대식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고용 관계하고 임금 정산 과정에서 사업주하고 의견이 맞지 않아서 어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이 됐고 자동차 도색하는 작업을 하는, 거기 있던 물질로 방화를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