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입과 관광객 증가로 제주지역 생활폐기물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행정의 관리는 부실했던 것으로 감사위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제주도는 재활용 정책 확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지역 생활 폐기물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012년 하루 8백톤에서 2019년에는 1천 2백여 톤으로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로 각종 쓰레기는 점차 쌓여가지만 처리에는 한계를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생활폐기물 행정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감사위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도내 생활폐기물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22건의 지적 사항이 발생했습니다.
우선 폐기물 통계 관리와 관련해 발생량은 축소 보고하는 반면, 감량 실적은 과대 평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9년,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6만여 톤의 폐기물을 누락해 환경부에 보고하는가 하면
제주시의 경우 감량 실적을 실제보다 4배 이상 확대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소각재 매립량이 해마다 증가하는데도 재활용 방안이 미흡한 점, 당초 수립한 처리 계획과 달리 폐기물을 처리하며 악취 문제와 침출수 배출 문제를 야기한 점도 지적사항으로 나왔습니다.
<이혁희 / 감사위 행정감사팀장>
"폐기물 발생량 통계 오류는 폐기물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거나 처리시설 용량을 산정할 때 오류를 초래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폐기물 발생량 억제나 재활용 정책이 실효성있게 추진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미흡했던 폐기물 통계 시스템을 보완하고 처리 시설 확충 또는 문제 개선을 통해 지적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명균 / 제주도 생활환경과장>
"앞으로 내년 재활용품 선별장과 내후년 음식물처리장이 준공되면 더 이상 폐기물 처리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다양한 재활용 정책 발굴을 통해 효율적으로 폐기물을 관리할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 영상디자인 : 박시연)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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