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제주 직접 영향 가능성"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8.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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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려했던 대로 제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러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음 달 6일을 전후에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발생한 가을 태풍의 위력이 강했던 만큼 태풍 피해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초강력 세력을 유지한째 이동 중인 태풍 힌남노

태풍 아래 하얀 구름 덩어리는 오늘(31) 오전 발생한 23호 열대저압부입니다.

내일 태풍으로 발달해 모레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힌남노가 이를 흡수하며 세력을 더 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일주 /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
"지금 태풍이 이동하는 경로에 열대저압부가 근처에 있는데 이 저압부가 태풍에 합류되면 더 크기도 커지고 강도도 강해질 염려가 있습니다. 좀 더 북상하면 장마전선도 같이 흡수할 수 있어서 그렇게 되면 태풍의 사이즈는 훨씬 더 커질 수 있어요. "

2000년 대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초강력 태풍은 모두 8개.

이중 5개가 9월과 10월에 발생할 정도로 가을 태풍의 위력은 강했습니다.

역대 세번째 세력을 유지하는 힌남노가 북상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태풍 힌남노의 현재 초속은 56미터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경우에는 건물까지 붕괴되는 수준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건인데 9월 2일 방향을 틀어 북상하는 태풍 힌남노는 9월 5일 오후에는 오른쪽으로 더 틀면서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변 기압에 따라 경로는 유동적일 수 있지만 현재로선 9월 6일쯤에는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풍 반경이 우리나라 동서보다 긴 43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이 어디로 향하든 제주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호 / 국가태풍센터 사무관>
"9월 5일 15시쯤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태풍의 진로는 변동 가능성은 크지만 현재로선 우리나라 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든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지난 2007년 9월, 추석을 1주일 앞두고 발생한 태풍 나리는 13명의 사망자와 1천억 원 넘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또 다시 추석 전 발생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제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그래픽 : 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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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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