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직접 전하는 동네 방송 '눈길'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9.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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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성읍마을은 수백년 전통의 초가가 보존돼 지난 1984년, 제주 유일의 국가민속마을로 지정됐는데요.

성읍리의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 방송과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동네 방송이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옛 정의현 수도로 500년 역사를 간직한 표선면 성읍 마을.

마을 일대 약 80만 제곱미터가 지난 1984년, 제주 유일의 국가 민속 마을로 지정됐습니다.

전통 초가 9백여 채도 마을의 상징으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표 관광지로만 알려진 고향 마을의 속살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표선면 9개 리 가운데 유일하게 활동하며 마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성읍리 의용소방대원들의 하루부터

주민들이 꼭 소개하고 싶은 마을의 전통과 문화, 역사 이야기.

그리고 소박하지만 끈끈하게 이어지는 마을 공동체 소식까지.

주민 40여 명이 직접 기자와 앵커, 배우가 돼 삶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냈습니다.

<현은주 / 성읍리 마을 기자>
"오늘 해보니까 진짜 난생 처음 기자 노릇 해봤는데 그동안 못 했던 말 뉴스 통해서 다 말할 수 있고 속에 있었던 말 다 했던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전통과 역사적 가치가 높은 민속 마을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도 주민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보존과 개발의 경계선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 그리고 공존을 위한 해법들을 유쾌하지만 진솔하게 전달했습니다.

<김철홍 / 성읍1리장>
"38년 전 생활을 지금도 하는 거거든요. 그럼 시대에 따라서 환경도 개선돼야 하는데 규제 때문에 개선이 안돼서 지금도 이렇게 불편하게 산다는 거죠."

KCTV 제주방송은 주민들의 성읍리 주민들의 마을 방송 제작 도전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입니다.

지역 방송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전국 최초 동네방송 프로젝트는 추석 연휴인 내일(9일) 첫 방송됩니다.

<김용원 기자>
"점차 활기를 잃어가는 마을을 주민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담아낸 생생한 이야기들로 채워가며 활기를 불어놓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종 프로듀서,
영상편집 : 박주혁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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