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치 담은 '제주밭담축제' 개막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9.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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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주밭담축제가 오늘 개막해 내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시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동부지역에서 개최됐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서부지역에서 열려 색다른 멋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신명나는 꽹과리와 장구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한복을 입고 장구를 치며 전통 공연이 한창입니다.

한 쪽에는 밭담을 비롯해 다양한 돌담으로 꾸며 놓은 체험장이 눈에 띕니다.

제주의 대표 가을행사인 제주 밭담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로 6번 째를 맞은 제주밭담 축제가 제주시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천 밭담길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다시 열린 겁니다.

이번 축제는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밭담을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축제를 통해 제주 돌 문화에 담긴 가치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고성보 /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장>
"천년의 문화유산인 제주 밭담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즐기며 한편으로는 점점 훼손돼 가는 제주 밭담을 유지 보존해 후세대에게 물려주는 데에 필요한 대응 방안을 고민할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밭담의 가치가 2만 2천 Km, 흑룡만리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이게(밭담이) 더 우리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경관 직불제 등 포함해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법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제주밭담축제는 그동안 동부지역에서 개최돼 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서부 지역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이 흐르는 수류촌 밭담과 명월성지까지.

동부 지역과는 또 다른 농촌마을의 색다른 멋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밭담 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풀숲부터 돌담 사이까지 밭담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담습니다.

하나 둘씩 줍다보니 어느새 커다란 쓰레기봉투가 금세 가득찹니다.

<고권진 /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한림 지역이 사실상 제주도 내에서 양돈 (농가가) 제일 많습니다. 그래서 한림에서 큰 축제를 하는데 저희 양돈 농가들이 어떻게 보탬이 될까 (고민)하다 보니까 '그러면 밭담 코스를 저희가 청소하면 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해서 (참여) 하게 됐습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돼 제주다움을 담고 있는 밭담.

그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한 제주밭담 축제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현광훈, 박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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