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배 제주도배드민턴대회가 내일(16일)과 모레(17일) 이틀동안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되면서 도내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큽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돕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셔틀콕이 빠른 속도로 네트 위를 오갑니다.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스매싱.
선수들은 공을 쫓아 쉴새 없이 코트를 뛰어다닙니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3회 KCTV배 배드민턴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면서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감이 남다릅니다.
<정지은 / 배드민턴 동호인>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못해서 여러 가지로 심적으로도 많이 다운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KCTV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까 팀끼리 같이 결속도 다지고 화합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문진옥 / 배드민턴 동호인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대회도 못하고 좀 답답했는데 다시 개최하게 돼서 정말 즐겁고 반갑습니다."
배드민턴 최고의 축제 답게 이번 대회 참가자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86개 클럽팀을 비롯해 직장 20개팀, 학생부도 7개 학교에서 참가합니다.
경기는 학생부와 직장부 등으로 나눠 치러집니다.
KCTV 제주방송은 이번 주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회 주요 경기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대회 첫날에는 남자 고등부 복식과 직장부 결승 경기를 둘째날에는 클럽 결승전 등을 중계합니다.
코로나19 속 거리두기로 그 누구보다 몸과 맘이 위축됐던 스포츠 동호인들이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