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셔틀콕 축제인 KCTV 제주도 배드민턴 대회가 이틀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역대 최대 규모 팀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는데요.
그동안 움츠렸던 생활 체육에 활력을 더하고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동호회의 명예를 걸고 맞붙은 일반부 남자 경기.
날렵한 스매싱으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몸을 사리지 않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선수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랠리가 이어집니다.
동호회를 대표한 만큼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을 하며 코트 위에서 혼신을 다합니다.
강력한 스매싱 공격부터 몸을 던져 받아내는 수비까지.
프로선수 못지 않은 기량에 관중들은 함성과 한호로 화답합니다.
<서혁민 / 다올클럽>
"코로나가 풀려서 환경이 전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대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있어서 오늘 대회가 뜻깊고 즐겁게 운영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성호 / 다올클럽>
"아무래도 이겨서 뿌듯하고 긴장했던 게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만나고 얘기도 하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KCTV배 제주도 배드민턴 대회가 이틀 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폐막했습니다.
올해로 23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부와 학생, 직장부 등 역대 최대 규모로 100여 팀이 참가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습니다.
승패의 결과를 떠나 모처럼 배드민턴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다질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상순 / 제주도 배드민턴협회장>
"특히 경기에 임할 때는 선수들이 치열하게 하면서도 상대편이 실수할 때는 서로 보듬어 주고 안아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KCTV를 통해서 23년동안 배드민턴이 활성화 됐는데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트민턴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KCTV배 배드민턴 대회.
도내 최대 셔틀콕 축제인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움츠렸던 생활 체육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