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이용 없는 안심부스…개선 의지 '의문'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2.10.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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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지난 2017년 긴급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위한 안심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 이후 단 한 차례도 이용되지 않으면서 무용지물 신세로 전락했는데요.

수년 전부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으나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행정의 개선 의지에도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연동에 설치된 안심부스입니다.

범죄 등 위급 상황에서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제주시가 지난 2017년 설치했습니다.

부스에 들어가 스위치를 누르면 출입문이 닫히고 경고음이 울립니다.

동시에 CCTV가 녹화되고 경찰관이 긴급출동하는 시스템입니다.

<김지우 기자>
"설치된 지 5년이 지난 이 안심부스는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지만 단 한 차례도 이용된 적이 없습니다."

제주시청 대학로에 조성된 안심부스입니다.

이곳 역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한 번도 쓰인 적이 없습니다.

안심부스 두 곳 모두 제주시가 지정한 치안 위험지역에 설치됐지만 정작 시민들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번화가라는 점에서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차선영 / 제주시 용담동>
"저는 여기 계속 지나다니는데 이게 있는 줄도 잘 몰랐어요. 만약 이게 있다면 외진 곳, 저희도 무서운 골목길 쪽에 설치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안심부스의 실효성은 지난 2019년 도의회 예산심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행정당국은 전국적으로 많이 설치돼있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5년 넘게 이용실적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렇다 할 개선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결국 안심부스는 무용지물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제주시는 매월 정비 점검을 하고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읍면동에 배포하고 있다며 이동 또는 철거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실효성 논란에도 제주시가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안일한 행정으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영상디자인: 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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