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옆 대규모 봉안당?…마을주민 '반발'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11.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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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비마을에 한 종교단체가 납골당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주거지와 너무 가깝고 주민 동의 과정도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신흥 주택단지인 제주시 해안동 신비마을.

도시 속 전원마을로 주목을 받으며 현재 59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도내 한 종교단체가 자체적인 추모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봉안당 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조성사업과 관련한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고 건축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완공될 경우 안치 가능한 유골은 3만에서 4만기.

도내 민간 장묘시설 가운데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주민들이 봉안당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장묘시설이 마을 주거지와 너무 가깝다는 게 이유입니다.

<문성진 / 신비마을회장>
"바로 옆이 주거 시설이 다 있고 (거리가) 80~100m 정도 되는데 이거는 절대 우리는 용납할 수도 없고 (주변) 7개 마을과 시장님도 면담하고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대 주민들은 봉안당 조성사업 개발 심의 과정에서 주민 동의 과정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장묘시설 설치와 관련한 주거단지와의 거리 규정 등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성부 / 신비마을 비상대책위원회 투쟁본부장>
"동네를 납골당 마을로 만들려고 하는 건지 그러지 않아도 돈사만 있어도 우리 동네 사람들이 참 피곤하게 살고 있는데 진짜 이거는 행정적으로 좀 생각을 해주셔야지. 마을과 최소한 2km는 떨어져 줘야지 100m가 뭡니까."

봉안당 설립을 추진 중인 관계자는 종교식 장례를 위한 추모공간 조성이 목적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동의와 합의가 없으면 관련 시설 개발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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