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는 구경만…허울뿐인 2대 주주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11.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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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항공의 2대 주주지만 제대로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사전 의견교환은 없었고,

화물운송 편의 등 당초 기대했던 혜택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제주도의 소극행정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2천 1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제주항공.

5.16%의 지분율로 AK홀딩스에 이어 2대 주주인 제주도에는 132억원의 신주 인수권이 배분됐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관련 예산이 없고 추경에도 편성하지 못하며 신주 매입을 포기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제주도가 내년에라도 50억 원의 주식을 매입하겠다며 뒤늦게 출자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심사에 나선 제주도의회는 뒷북 행정이라며 제주도의 행태를 비난했습니다.

특히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과정에 2대 주주로서 아무런 권한 행사나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질타했습니다.

<한동수 / 제주도의원>
"제주도가 그 과정에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말씀이지 않습니까. 2대 주주고 5.16%밖에 되지 않는다, 영향력도 없다 (답하시면서) 왜 증자합니까? 50억. 앞으로도 영향력을 미칠 수도 없는데."

이 뿐 아니라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주항공 설립 당시 제주도가 사실상 행정적 절차를 도맡아 했고 현재 2대 주주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습니다.

<강철남 / 제주도의원>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권한 행사를 하는 거예요. 마지못해서 증자할 때 그냥 하는 정도. 지속 가능한 고민이 안 되는 거예요. 급급한 거예요."

결국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제주항공 주식 매입 출자 동의안에 대해 심사보류를 결정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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