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골프 시니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시니어오픈이 오늘(9일) 타미우스 골프 엔 빌리지에서 폐막했습니다.
총 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 챔피언에는 지난해 시니어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김종덕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환갑을 넘겨 올해 만 61살인 김종덕 선수가 한국시니어오픈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를 기록한 김종덕은 최종 경기날 10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최종합계 130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최종합계 138타를 기록한 오세의, 3위는 139타를 기록한 나병관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대한골프협회 주최로 지난 7일 개막한 이 대회는 국·내외 만 50살 이상의 프로와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 중 하납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강욱순과 공영진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습니다.
<강정문 / 프로>
"육지에서보다 제주 대회는 여행 오는 느낌으로 자주 참가합니다. 상금을 떠나서 1년을 마무리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여서 코로나 이후 이렇게 성황리에 열리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
베스트 아마추어는 최종합계 142타를 기록한 장흥수 아마추어에게 돌아갔습니다.
프로 선수들과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뜻깊은 대회였습니다.
<정환 / 아마추어>
"1년에 두세 번 대회가 있는데 좋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체가 저희 아마추어들에게는 좋고 프로님들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저희는 아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항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시니어 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대회를 유치한 타미우스CC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도내 사회복지단체에 성금 전달과 함께 자선음악회를 열어 대회 의미를 더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