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맞은 이중섭 거리, 추억의 사진전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11.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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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화가의 피난 당시 거주지 인근이 이중섭거리로 지정된지 25년이 지났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중섭미술관과 지역 주민들이 거리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의 대표 문화거리인 이중섭거리.

관광객들이 길을 거닐며 이중섭의 흔적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지난 1996년 이중섭 화가의 피난 거주지 인근 구간이 이중섭 거리로 지정됐고 어느덧 2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중섭미술관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거리의 역사와 옛 정취를 담은 사진들을 모아 거리선포 25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이중섭거리로 지정되기 전 손으로 쓴 현수막이 걸린 과거의 모습부터 거주지를 복원하는 과정, 미술관 건립, 그리고 현재의 모습까지.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빛바랜 사진을 통해 이중섭거리의 역사를 들여다봤습니다.

<김연식, 박은미 / 관람객>
"과거 서귀포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이렇게 전시해 놓은 모습을 보니까 외부 관광객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의미 있는..."

사진전과 함께 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이중섭 화가에게 추서된 문화훈장을 비롯한 각종 기증자료들도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 미술관이 지난해 구입한 이중섭 화가의 드로잉 원화 전시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은자 / 이중섭미술관 학예연구사>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이중섭거리도 예술의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는 그런 다짐의 장소, 그런 의미에서 지역 주민의 협조를 받아서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 사진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중섭미술관 시설 확충 사업이 정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새로운 동력을 얻게되며 이중섭거리가 제주의 명실상부한 예술의 거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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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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