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12월이 추워진다')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1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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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비교적 포근한 늦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벌써 12월이 찾아오는데요.

올해 겨울은 얼마나 추울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이 이번주에 발표한 올겨울 기상전망 자료인데요.

내용을 요약해보면, 12월이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2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크다고 나와있고요.

1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예측이 되는 이유를 한번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인자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현재 북극해빙이 예년보다 적은 상태인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북극 해빙이 적어서 고온 현상이 가속화되면 찬공기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늘어지면서 곳곳에 대기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한반도까지 찬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또 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북극 한파가 내려오면서 우리나라는 겨울에 추운 경향이 있는데 이 라니냐 현상이 이례적으로 3년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라니냐 해의 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확률이 70% 이상 된다고 하니까 올해도 추울 확률이 높겠죠.

물론, 최근에 이 공식이 깨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긴 합니다.

열대지역의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쪽으로 올라온다거나 아니면 다른 기후인자의 영향으로 라니냐가 발생한 해에도 이상 고온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요인들을 살펴봤을 때 올겨울 특히, 12월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도의 최근 10년간 평균기온을 보면, 12월은 평년보다 추워지고 있고요. 1월과 2월 평년보다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는데요.

1,2월은 각각 0.4도, 0.2도 상승한 반면, 12월은 0.1도 하강하였음. )

올해도 이런 경향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보겠습니다.

주말 내내 대체로 맑겠습니다.

기온은 17에서 20도로 오늘보다 낮겠지만 평년기온을 2-3도 정도 웃돌아 선선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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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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